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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언어발달에서 부모님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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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안발달심리연구센터
작성일19-09-02 10:25 조회9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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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늦은 우리 아이,

집에서 어떻게 해줘야 하나요?

말이 늦은 아이를 둔 부모님이라면 많이 궁금해 하시는 부분이죠.

남자 아이들이 여자 아이들보다 언어발달이 조금 느린 것이 일반적입니다.

어린이집에 가보면 여자 아이들에 비해 남자 아이들이 의사소통을 하기 어려워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우리 아이는 남자 아이기 때문에 언어발달이 조금 느릴 수도..'라고 생각하시는 부모님이 꽤나 있습니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 말이 트일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방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의 언어발달 문제에 대해서 확실히 알고,

언어발달에 문제가 있다면 조기에 치료해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정상적인 유아의 어휘 발달은 어떻게 될까요?

<유아의 어휘 발달>

정상적인 유아의 어휘 발달을 살펴보면,

생후1세: 첫 단어의 획득

15개월 경: 10개의 어휘 습득

18개월 경: 40~50개의 어휘 습득

2세: 50개 이상의 어휘를 습득 ( 이 시기는 어휘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시기로, 2단어 이상을 말하게 됩니다.)

3세: 1000개 이상의 어휘를 습득하며, 3~4단어를 사용하여 문장을 구성할 수 있어야 정상발달로 봅니다.

위와 같이, 사람에게는 연령에 맞는 발달의 단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특정 시기에, 엄마 아빠와 같은 단어를 말하고,

또 단어를 조합하여 문장을 만들어 확장시켜나가며 사회에서 필요한 기능을 갖춰 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언어발달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인 이와 같은 발달의 시기에 맞는 언어표현이 어렵고,

말을 더듬거나 명료하게 발음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생후 4~6개월이 지나도 옹알이를 하지 않거나, 8개월이 지나도 반복적인 옹알이(마마마, 바바바)와 같은

자음을 반복하는 모습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언어발달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15개월이 지나도 단어를 표현하지 못하거나, 2세 전후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문장을 말하지 못하는 아이도 역시 검사가 필요합니다.



그럼, 언어발달 결과가 또래에 비해 늦다. 언어발달 지연이다. 라는 결과를 듣게 된다면

부모님들께서 상황을 받아들여 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언어치료를 시작한 후, 부모님들께서 치료사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집에서 언어자극 많이 주셔야 해요.'일 것 입니다.

그럼 부모님들께서는 "내가 집에서 어떻게 언어적 자극을 줄 수 있지?"라고 고민하시게 됩니다.

이에 말이 늦은 우리 아이 가정에서는 언어촉진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시는 부모님들이

해주실 수 있는 아동의 언어발달에 도움을 주는 행동, 말 들을 말씀해드리려고 합니다.

아이의 관심을 따라가주세요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 그림책을 활용해서 문장으로 상황을 이야기해주세요.

아이가 이해는 하는 것 같은데, 표현이 제한적이라면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을 같이 하면서 아이의 관심을 따라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하는 행동이나 장난감으로 조작하는 행동을 아이대신 부모님이 말로 표현해주세요.

예를 들어 아이가 자동차를 움직이며 놀고 있으면 부모님이 대신 "OO가 자동차를 움직이네",

아이가 과자를 먹고있으면 "OO가 과자를 먹고있어." "과자가 맛있네"와 같이 설명해주는 것입니다.


또한, 아이가 말로 표현은 하나 문장구조가 단순하거나,조사나 문법 형태소의 사용에 오류가 많은 아이의 경우에는

다양한 조사, 연결어미가 포함된문장을 자주 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아기인형을 조작하며 "아기 밥"이라고 말하였을 때 부모님이 옆에서 "아기가 밥을 먹고있어요"라고 이야기를 해주시는 겁니다.


아이에게 눈치없는 부모님이 되어주세요.


예를 들어 아이가 물을 마시고 싶다고 표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님께서 먼저 아이에게 "물 마실래? 물 마시자!"라고 하는 경우

부모님께서 아이가 스스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고 있습니다. 아동이 자발적으로 표현하기 전에 미리 요구를 충족시켜주면

아동이 의사소통을 할 기회를 빼앗기게 되므로 부모님은 아동이 스스로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을 유발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아이의 손에 닿지 않는 위치에 장난감 두기', '도움을 필요로 하는 상황 만들기', '예상에 어긋나는 상황 만들기',

'선택의 기회 제공하기', '불충분한 자료 제공하기'가 있습니다. 밑의 표와 같이 상황을 만들어주어 스스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주세요.

그리고, 스스로 표현하였을 때 부모님께서는 '칭찬'을 통해 아이에게 동기부여를 주도록 합니다.

설명

예시

아동에게 부모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상황을 만든다.

아동의 힘으로 열 수 없는 뚜껑이 있는 장난감을 통을 주어 “열어, 열어주세요, 엄마 열어주세요‘와 같은 언어적 표현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손에 닿지 않는 곳에 장난감을 배치합니다.

높은 곳에 아동이 선호하는 장난감을 배치한 후 “주세요, 공 주세요, 공 내려 주세요‘와 같은 언어적 표현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예상에 어긋나는 상황을 만듭니다.

아동이 꺼내달라고 요구하는 장난감이 아닌 다른 장난감을 꺼내어 줍니다.

“아니야, 이거 아니야‘와 같은 언어적 표현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아동이 선택하는 상황에서 언어적 표현 기회를 유도합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이 딸기 줄까?와 같은 질문을 통해 네/아니요의 대답을 요구하기 보다, “딸기줄까? 포도줄까?”와 같은 선택형 질문을 통해 ‘딸기, 딸기 줘, 엄마 딸기 줘’와 같이 언어적 표현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불충분한 자료를 제공하여 아동이 더 요구하는 상황을 만들도록 합니다.

밥을 먹는 상황에서 수저를 주지 않고 기다립니다. ‘숟가락, 숟가락 줘, 엄마, 숟가락 주세요’와 같은 언어적 표현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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